30km급 산줄기 산행/열왕지맥 2

열왕지맥 2구간 (큰고개~덕암산~처녀봉~비룡산~합수점)

▣ 처녀봉은 호락호락한 산이 아니었다. ▣ ▲덕암산에서 바라본 종남산~덕대산 라인. Ⅰ. ( Prologue ) 내 삶을 어떤 작품으로 할지 정하는 자, 누구? 내 삶의 주인공은 나. 내 삶의 감독도 바로 나. 근데 작품을 고르기엔 러닝 타임이 너무 짧지요. 웃픈 현실 앞에 훌륭한 멘토가 등장했지요. 큐큐. 힘차게 흐르던 열왕지맥이 합수점으로 향합니다. 우리도 그 산의 행보에 동참해 같이 흘러갑니다. 산이라는 극강 멘토를 졸졸 따르는 멘티가 되어, 물을 만나 無로 산화하려는, 멘토를 지켜보렵니다. Ⅱ. 산행 얼개 1. 언제 : 2024년 3월 17일 (일요일). 2. 누구랑 : 산파고파 산행클럽 여러분과 동행. 3. 어디를 : 열왕지맥 둘째 마디. 〔큰고개~덕암산~팔도고개~처녀봉~비봉고개~비룡산~합수점〕..

열왕지맥 1구간 (노단이마을~화왕지맥분기봉~영취산~종암산~큰고개)

▣ 열왕지맥을 걸으면서 산아일체를 꿈꾸었네. ▣ ▲610.5m봉에서 바라본 비슬지맥 하늘금. Ⅰ. ( Prologue ) 흰 눈 쌓인 먼산은 반짝반짝 보석처럼 빛나는데 가슴속 산기슭은 방그레 복수초를 머금었습니다. 도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하늘을 둥둥둥 떠다니는 희한한 마법에 걸립니다. 산이 다른 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는 거지요. 산으로 향하면서 5W1H로 쫀득하게 무장했습니다. 산에 배고픈 사람들이, 강물 풀리는 우수 이브에, 다정도 병인 양 뜨겁게, 청도천 서쪽 울타리에서, 한뜸한뜸 발자국 찍으면서, 산아일체를 꿈꾼답니다. 6하원칙이 가슴 속 엔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Ⅱ. 산행 얼개 1. 언제 : 2024년 2월 18일 (일요일). 2. 누구랑 : 산파고파 산행클럽 ..